해충정보

  • 독일바퀴(Blattella germanica)

분포

국내에서는 전국적으로 가장 널리 분포하고 있는 바퀴

형태

가주성 바퀴 중 가장 소형으로 10~15mm 정도이며, 암수모두 밝은 황갈색이며 암컷은 수컷보다 조금 더 검은 것이 특징이며, 전흉배판(앞가슴의 뒤쪽부분)에 두줄의 검은 줄이 있다.

습성

독일바퀴는 성충이 되면 7~10일 내에 교미하고, 수컷은 일생동안 여러 번 교미하지만 암컷은 일생 동안
1~2회만 교미한다.
알의 부화기간은 2~4주이며 서식지 온도가 불안정하면 더 길어지며, 위험이 감지되면 난협을 떨어드린다.
난협(알)안에 알의 개수는 37~44개이며 5번의 탈피를 통해 보통 30~60일 만에 성충이 된다.
참고로 성충의 수명은 보통 100일 정도이다.

  • 미국바퀴(Periplaneta americana)

분포

국내에서는 목포, 광주, 여수, 부산등 주로 남부지방에만 분포하였으나, 현재는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다.

형태

대형 바퀴로 길이가 35~40mm정도이고 채색은 광택이 나는 적갈색이다.
성충의 전흉배판 가장자리에 황색의 고리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.

습성

미국바퀴는 성충이 된 후 수일내로 교미하고, 암컷은 난협을 4~10일 간격으로 계속 산란하기 때문에 일생동안 21~59개를 산란한다.
독일바퀴의 난협과는 달리 껍질이 단단하여 수분증발이 없기 때문에 난협이 생성 즉시 암컷의 복부에서 떨어져 서식지나 은신처에 점착성 물질로 난협이 고착(부착)시킨다.
난협 안에는 14~18개의 알이 2열로 배열되어 있는데 부화기간은 평균 35~45일이다.
약충은 7~13회 탈피하고 성충이 되기까지는 7~13개월이다.
미국바퀴는 습도가 높은 장소에서 서식(보일러실, 정화조, 사우나등)하고 최적의 온도는 22~29℃이며 20℃이하 온도에서는 활동이 저하된다.
일반적으로 날지 않는데 온도와 습도가 높을 때 짧은 거리는 날 수 있다.
성충의 수명은 약 1년 정도이다.

  • 일본바퀴(Periplaneta japonica)

분포

일본 토착종으로 저온에 적응한 바퀴로 세계적으로 가장 북방에 서식하는 특이한 종이다.

형태

중형 바퀴로 길이가 2~2.5cm 정도이고 몸 전체가 무광택의 흑갈색이다.
수컷은 약간 가늘고 날개가 복부 끝보다 길게 나 있고, 암컷은 몸이 약간 통통하고 복부의 반만 덮인 것이 특징이다.
일본바퀴는 먹바퀴와 유사한데 전흉배판에 요철(울퉁불퉁)이 있는 것으로 구별할 수 있다.

습성

암컷은 3~4개월 가량 살면서 평균 14개의 난협을 산란한다.
난협 안에는 12~17개의 알이 들어 있으며, 평균 부화기간은 24~35일 이며 9번 탈피하며,
약충 기간은 평균 6개월 정도로 알려져 있다.
주로 저온다습한 곳(정화조, 화단, 하수구등)에 서식하며, 겨울철에는 잘 발견되지 않는다.

  • 먹바퀴(Periplaneta fuliginosa)

분포

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를 비롯한 남부지방에 널리 서식하고, 최근에는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서도 발견되고 있다.

형태

대형바퀴로 30~38mm, 광택이 나는 암갈색이나 먹색으로 일본바퀴의 수컷과 비슷하게 생겼으나 더 크고
광택이 많이 나며 앞가슴 등판이 매끄러운 것으로 일본바퀴와 구별이 가능하다.
머리는 앞가슴등판에 가려져 위에서는 볼 수 없으며, 전흉배판은 무늬가 없어 매끈하고 광택이 나며 반원형에 가깝지만 완만한 곡선을 이룬다.
더듬이가 몸길이 보다 길며 마디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.

습성

성충이 된 후 약 10일 후에 난협을 산란하고, 난협의 크기는 일본바퀴의 난협보다 크며, 길이는 1~1.2cm 정도이다.
1개의 난협에는 18~22개의 알이 있으며 미국바퀴의 난협과 같이 산란 후 서식지에 고착 시킨다.
난협의 부화기간은 40~60일이며, 평균 9~12회의 탈피를 거쳐 10~14개월 후 성충이 된다.
먹바퀴 성충의 평균 수명은 약 1년이다.